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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MB·朴 사면, 정치적 고려로 오래끌 일 아냐"

등록 2021.01.18 15: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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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붙이면 사면 취지 어긋나"

"文, 입양 문제 너무 쉽게 말씀"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한데 대해 "이런 저런 정치적 고려로 오래 끌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의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 실세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이 확정돼야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 했고, 판결이 확정되고 또 여당 대표가 제기하면서 국민들은 사면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이걸 오래 끈다거나 이런 저런 조건을 붙이면 사면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어긋난다. 신속한 사면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문 대통령의 입양 문제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너무 쉽게 말씀하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어린애들이 환경에 적응하고 부모가 바뀌고 하는 데 있어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여러 자료들이 나와 있고, 그런 것 때문에 입양과정에서 가정법원 허가도 받아야하는 등 여러 조건이 있는데 무슨 어린 아이를 마음에 안 들면 돌려보내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입양부모의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와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아동을 바꾼다든지 입양 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 나가면서 입양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짬짜면' 발언이 중도를 표방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아닌 중도 확장을 중시해온 김종인 위원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선거 나온 분들이 자기 나름의 정치적 견해를 말할 수 있는데, 지도부가 일일이 반응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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