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100명 넘어…5320명 신규 확진

도쿄도 1240명 신규 확진…7일 연속 하루 1000명 넘어

[도쿄=AP/뉴시스]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일본 시민들이 도쿄 우에노 쇼핑 거리를 걷고 있다. 2021.01.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일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하루 동안 무려 5300명 이상이 새로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NHK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30분 기준 일본에선 총 532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을 받았다. 아울러 같은 시각 집계된 일일 사망자는 104명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도쿄도(16명), 오사카부(13명), 사이타마(10명), 가나가와(8명), 후쿠오카(8명), 치바(7명), 아이치(7명), 홋카이도(6명), 효고(4명), 기후(4명) 등을 비롯해 20곳 이상 행정구역에서 보고됐다.

이날 집계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유람선 확진자 712명을 포함해 총 34만1492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유람선 사망자 13명을 포함해 4700명이다.

도쿄도의 경우 이날 하루 동안 1240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7일 연속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도쿄도의 경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82명으로 이날 하루 가장 많이 확진됐다. 30대가 211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40대 192명 등 주로 사회 활동을 많이 하는 청·장년층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50대 신규 확진자가 186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60대가 104명, 70대 92명, 80대 69명, 10대 60명, 10세 미만 28명, 90대 16명 순이었다.

도쿄도 신규 확진자 중 40%에 달하는 491명은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이다. 60%에 달하는 749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밀접 접촉의 경우 가정 내 접촉이 2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 내 접촉이 124명, 직장 내 접촉이 46명, 식사 모임이 22명 등이다. 시설 내의 경우 의료기관과 고령자 시설에서 감염이 이뤄졌다.

이날 기준 도쿄도 내 누적 확진자는 8만7914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74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