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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정암 솥바위...부자바위서 이젠 '사랑의 솥바위'

등록 2021.01.20 17: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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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촬영…하트모양 뚜렷

의령 솥바위 하트모양

의령 솥바위 하트모양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에 소재한 정암(鼎巖)솥바위(일명:부자바위)가 하늘에서 볼 때 '하트모양'을 띠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항공촬영 중 솥바위가 사랑의 마크인 하트 모양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고 밝혔다.

솥바위는 평소에는 남강물 위에 솥뚜껑처럼 반쯤만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촬영으로 인해 일명 '부자 솥바위'와 더불어 '사랑 솥바위'라는 애칭도 함께 불러지게 될 듯하다.

의령의 솥바위는 정곡의 탑바위, 궁류의 코끼리바위와 더불어 일명 의령의 3대 기도바위 중 으뜸으로 의령의 관문인 정암 남강변에 위치해 있다. 

솥바위는 물 속에 발이 세 개 달려 있고, 반쯤 잠겨있는 모습이 마치 솥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솥바위에 얽힌 구전이 하나 있는데 솥바위로부터 반경 삼십 리 안에 삼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것으로 실제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의 삼성과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의 LG, 그리고 함안군 군북면 신창리의 효성 등 3명의 재벌 총수가 나왔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요즘은 이 솥바위에 가서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한편, 군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지역감염의 위험이 없어지면 소원을 비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들의 사랑의 명소로도 각광 받을 수 있도록 홍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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