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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사업부 매각시사에 이틀 연속 급등

등록 2021.01.21 15: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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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시총 6조원 늘어나

LG전자, 모바일 사업부 매각시사에 이틀 연속 급등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 매각 시사로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LG전자의 시가총액도 24조원에서 30조원으로 이틀새 6조원이 늘어났다.

21일 오후 2시58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원(11.98%)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주가 급등이다. 전날 LG전자는 12.8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만약 이대로 장을 마칠 경우,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게 된다.

LG전자의 급등세 배경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매각설이다. 지난 20일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모바일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이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지난해말까지 누적 영업손실 5조원을 기록할 만큼 적자요인 이었다. 즉, 적자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외국인은 LG전자 3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11억원 사들이고 있다. 또 기관의 매수우위 종목에는 LG, LG전자 우선주도 포함돼 있다.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19일 LG전자의 시가총액은 24조2197억원이었으나 이날 오후 기준 30조6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틀새 무려 6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시총 상위권 진입도 목전에 뒀다. LG전자의 시가총액은 15~16위 수준이었으나 현재 12위까지 올랐다. 만약 이와 같은 급등세가 내일까지 이뤄진다면 11위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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