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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사업 매각 시사 후 이틀간 25% 급등(종합)

등록 2021.01.21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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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간 시총 6조 증가…코스피 상위 12위 진입

LG전자, 모바일 사업 매각 시사 후 이틀간 25% 급등(종합)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 매각 시사 후 이틀간 주가가 25%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LG전자의 시가총액도 24조원에서 30조원으로 6조원이 불어났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시가총액 순위도 16위에서 12위로 점프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10.78%)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특히 장중에는 19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전자의 주가 급등 배경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매각설이다. 지난 20일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모바일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이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지난해말까지 누적 영업손실 5조원을 기록할 만큼 적자요인 이었다. 즉, 적자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전날 오후부터 LG전자의 주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전날 12.84%와 이날의 상승을 포함하면 이틀새 25%의 상승을 기록 중이다.

우선주인 LG전자우 역시 주가 급등이 나타났다. 이날 LG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900원(28.39%) 오른 9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거래제한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급등으로 LG전자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19일 LG전자의 시가총액은 24조2197억원이었으나 이날 장 마감 기준 30조274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틀새 무려 6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권 오름도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 LG전자의 시가총액은 16위였으나 12위로 점프했다. 11위인 현대모비스와는 약 4조원 차이이며, 10위인 기아차와는 6조원 차이로 줄었다.

LG전자를 중점적으로 사들인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이다. 이날 기관이 70억원, 외국인이 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36억원 순매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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