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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난해 7조2000억원 무역 흑자…3년 만에 흑자

등록 2021.01.21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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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난해 수출, 전년보다 11.1% 감소한 68조4066억엔

수입은 13.8% 감소한 67조7319억엔

일본, 지난해 7조2000억원 무역 흑자…3년 만에 흑자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이 지난해 외국과의 교역에서 7조2000억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연간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은 3년 만이다.

21일 재무성이 발표한 2020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작년 한 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6747억엔(약 7조 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TBS방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관련 수출 등이 감소했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 등의 가격 하락으로 수입액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11.1% 감소한 68조4066억엔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일본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20% 감소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연합(EU)와 미국으로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일본의 지난해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17.3% 감소한 12조6124 억엔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철강 제품 및 화학 원료의 수출도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의 지난해 중국 수출은 비철금속 및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2.7% 증가한 15조829억엔으로 2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13.8% 감소한 67조7319억엔으로 2년 연속 감소해, 연간 무역수지는 6747억엔(약 7조 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재무성이 이날 함께 발표한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전달보다 2% 증가한 6조7062억엔으로 집계됐다. 중국 수출이 10.2% 증가한 1조5567억엔으로 6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12월 수입은 11.6 % 감소한 5조9552억엔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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