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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최대생산의 인도 제약공장에 불…AZ 백신공급 차질우려

등록 2021.01.21 20: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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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네=AP/뉴시스] AZ 코로나19 백신 10억회 주사 물량 등 세계 백신 최대생산 시설인 인도 혈청연구원에 21일 화재가 발생했다. 기존 시설이 아닌 공사중인 확장시설이라고 한다.

[푸네=AP/뉴시스] AZ 코로나19 백신 10억회 주사 물량 등 세계 백신 최대생산 시설인 인도 혈청연구원에 21일 화재가 발생했다. 기존 시설이 아닌 공사중인 확장시설이라고 한다.

[푸네(인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에서 백신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인도의 혈청연구원에서 21일 건물 공사장에 불이 나 코로나 19 백신 생산 증대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게 되었다.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남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 당국이 말했다. 아직 화재 원인과 피해손상 정도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원은 화재가 코로나 19 백신의 생산 증대를 위해 짓고 있는 새 시설에 한정되었으며 기존 백신 생산시설 및 약 5000만회 주사분 비축량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혈청연구원은 다른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을 세계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으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코로나 19 백신 10억회 주사분을 제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혈청연구원 CEO는 백신 생산능력을 2021년 말까지 현재의 연 15억회 주사분에서 25억회로 늘릴 방침이라고 AP 통신에 밝혔다. 공사 중인 건물은 이런 생산시설 확장의 핵심인데 불이 난 것이다.

현재 코로나 19 백신은 여러 제약사들이 개발에 성공한 뒤 한 해 동안 120억회 주사분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 중 90억회 분이 이미 부자 나라들에게 판매 계약되었다. 이들 부국들은 여기에다 상당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넣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을 최소 15억회 제조하고 있는 인도 혈청연구원 생산 백신은 대부분 개도국에 공급될 물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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