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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일 김종인 저격 "안철수 핍박, 큰어른답지 못해"

등록 2021.01.22 20:05:34수정 2021.01.22 20: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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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공항 하나가 부산 경제를 살릴수 있나"

洪 "공항폄하론, 부산 열망 무시하는 단견"

"사감 접고 빅3 포용" "3자 필승론은 필패"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1일 오후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안 대표와 홍 의원은 우연히 시간대가 맞아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화사 제공 ) 2021.01.1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1일 오후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안 대표와 홍 의원은 우연히 시간대가 맞아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화사 제공 ) 2021.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연일 저격하고 있다.

22일에는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한시간 단위로 두차례나 올렸다. 모두 서울부산 보궐선거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홍 의원은 이날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일부에서 말하는 공항 하나가 부산경제를 살릴 수 있나라는 공항폄하론은 부산시민의 열망을 무시하는 단견"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 명제에도 맞지 않는 몽니"라며 "화두라도 선점하는 것이 야당의 최상의 전략"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발언의 주체를 '일부'라고 적었지만 "가덕도 공항 하나 한다고 해서 부산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그대로 갖고 와서 비판한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또다른 글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제1야당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제2야당 후보가 돼도 문 정권 심판론은 그대로 작동한다"면서 "그런데 제1야당이 지도부까지 나서서 제2야당을 핍박하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오픈 경선 플랫폼' 제안에 대해 김 위원장이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소리"라고 일거에 거절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이외에도 "김종인의 3자 필승론은 3자 필패론" "김 위원장도 야권의 큰 어른으로써 사감을 접고 빅3(안철수, 오세훈, 나경원)를 모두 포용해야" "말년의 몽니 정치는 당도 나라도 어렵게 한다" 등 김 위원장을 겨냥한 글을 잇따라 올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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