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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美 국방장관 취임 첫날 통화…"한미동맹 굳건"(종합)

등록 2021.01.24 1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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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측 요청으로 통화…"한미동맹은 동북아 안정 핵심축"

오스틴 장관, 日방위상과도 통화…인도태평양 문제 논의

[서울=뉴시스]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8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8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20.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국방부는 24일 서욱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당국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서 장관은 통화에서 오스틴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수많은 최초의 역사를 쌓아온 오스틴 장관이 국방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linchpin)이자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상황을 고려할 때 긴밀한 한미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한미동맹이 상호 보완적이며 미래지향적 동맹으로 지속 발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언제든지 한미동맹 현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며 보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스틴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서 장관과 통화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장관이 한반도와 지역의 안보 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연합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01.20

[워싱턴D.C.=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01.20

오스틴 장관은 일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과도 통화를 가졌다.

오스틴 장관은 트위터에 "기시 방위상과 첫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굳건한 미일동맹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적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스틴 장관과 기시 방위상이 이날 오전 전화 회담에서 북한 핵과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방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인 오스틴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을 받고 취임했다. 그는 4성 장군 출신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한국, 일본 등 주요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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