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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盧대통령께 인사…권양숙, '어머니 마음' 응원"(종합)

등록 2021.01.24 15:04:24수정 2021.01.24 15: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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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行 "盧대통령과 아버님께 인사드리러 가"

서울시장 의지 다져 "영선입니다. 하겠습니다"

권양숙 인연 술회 "진솔하고 절박…승리의 이유"

[서울=뉴시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 = 박영선 전 장관 측 제공) 2021.1.24

[서울=뉴시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 = 박영선 전 장관 측 제공) 2021.1.24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노무현 대통령님, 너무 그립다. '깨어있는 시민' 이 말씀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는 봉하마을과 선산 방문 후 페이스북을 통해 "두 분 모두 조용히 제 인사를 받아주셨다. 오랫만이라는 말씀은 꾸중이었다. 건강 잘 챙기라는 말씀은 걱정이었다. 해왔던 대로 하라는 말씀은 응원이었다. 꾸중도 걱정도 응원도 모두 가슴에 꾹꾹 눌러 담았다"면서 "꾸중, 걱정, 응원 이 셋을 품고 서울로 간다"고 했다.

그는 또 "권양숙 여사님은 제 손을 꼭 잡으시고 어머니 마음을 담아 걱정, 응원, 격려를 주셨다"며 "이제 서울시민 한분 한분에게도 인사를 드릴 것이다. 두분께 드렸던 것과 똑같은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맙습니다. 자랑스런 서울시민으로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울을 잘 가꿔 주셔서 고맙습니다. 불편함이 있어도 잘 참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영선이 만들어갈 새로운 서울에 대해 들어주시고 함께해 주시면서 꾸중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 내 인사는 이렇게 바뀔 것이다. '영선입니다. 박영선입니다. 하겠습니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작성한 방명록. (사진 = 박영선 전 장관 측 제공) 2021.1.24

[서울=뉴시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작성한 방명록. (사진 = 박영선 전 장관 측 제공) 2021.1.24


박 전 장관은 앞서 별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선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며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면서 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MBC 기자 시절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인터뷰했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그때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절박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 절박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며 "'남편이 적어도 못나게 살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씀 하셨던 인터뷰 마지막 말씀이 지금도 제 마음을 울린다"고 술회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낙연 대표,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과 함께 전날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장관직 사퇴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다음주 초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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