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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에 '천스닥'…시총 첫 400조 돌파

등록 2021.01.26 10:23:32수정 2021.01.26 11: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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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00조 '사상 최대'

개인, 이달 2.3조 순매수

월별 거래대금도 증가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08.99)보다 5.03포인트(0.16%) 내린 3203.96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999.30)보다 0.70포인트(0.07%) 오른 1000.00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7원)보다 1.8원 오른 1102.5원에 출발했다. 2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2021.01.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08.99)보다 5.03포인트(0.16%) 내린 3203.96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999.30)보다 0.70포인트(0.07%) 오른 1000.00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7원)보다 1.8원 오른 1102.5원에 출발했다. 2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2021.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닥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1000선을 넘겼다. 시가총액은 400조원을 넘겨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1001.3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99.30) 대비 0.70포인트(0.07%) 상승한 1000.00에 출발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시30분 현재 401조3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 22일 392조7890억원에서 전일 400조4965억원으로 늘어났다. 코스닥 시총이 40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예전 IT버블 당시 3000선 가까이 올랐지만 큰 규모의 종목이 없었다"며 "최근에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하면서 시가총액이 점점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이 1000선을 돌파한 것은 IT버블 사태로 장중 주가가 2925.50까지 올랐다 하락했던 지난 2000년 9월14일 종가기준 1020.70를 기록한 뒤 처음이다.

코스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대됐던 지난해 3월19일 419.55까지 하락했으나 10개월여 만에 1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의 1000선 돌파 주역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꼽힌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2조3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다. 기관은 이달 들어 1조678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77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23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4억원, 30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와 함께 랠리가 펼쳐진 지난해 11월 이후 코스닥 거래대금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해 10월 193조4982억원이었으나 11월 들어 258조4966억원으로 커졌으며 12월 324조1969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전일까지 252조1630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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