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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직원 백신접종 우선순위, 관계부처 결정 뒤 검토"

등록 2021.01.26 11:58:02수정 2021.01.26 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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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 학생은 접종 대상 되지 않아"

"지역감염 확산·추이 분석해 종합 고려"

유은혜 "교직원 백신접종 우선순위, 관계부처 결정 뒤 검토"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정도 등을 종합 분석해 학교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에서 백신 접종 우선순위나 일정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아 공식 결정 후 검토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교육부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에서 학생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학사운영방안을 묻는 질문에 "백신 관련한 것은 관계부처 협의와 공식 결정이 있은 후 더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다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18세 이하 학생은 대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18세 미만과 임신부 등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아 안전성과 효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양상, 백신 지역별 접종 상황을 종합 고려해 접종 순서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지역감염 확산 정도, 추이를 분석하고 백신 접종 지역별 상황이나 학교에 종사하는 교육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부분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11일 질병청이 공개한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안)을 보면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 검토 대상이다.

등교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유치원·학교 교직원들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18세 미만인 학생들은 제외됐으며, 백신 임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학부모가 다수 포진한 30~40대 역시 우선접종권장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코로나19 확진 학생 70%가 가족 간 감염 사례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모가 사회생활을 통해 자녀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양상이 이어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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