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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형, 야구단 이름 쓱와이번스 어때?"

등록 2021.01.26 14:03:05수정 2021.01.26 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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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댓글 놀이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신세계그룹이 26일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를 공식화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로 탄생할 야구단에 대한 팬들의 요청 사항이 줄을 잇고 있다.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야구단 인수 관련 게시물을 올린 건 아니다. 가장 최근 게시물은 정 부회장이 만든 부추 잡채를 찍은 사진이다. 전날 신세계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 게시물에 관련 댓글이 수백개 달렸다. 평소 정 부회장이 올리는 게시물엔 적게는 200개 많게는 400개 가량 댓글이 올라오는데, 이번엔 900개가 넘는 댓글이 붙었다. 팔로워 약 53만명을 보유한 인플로언서이기도 한 정 부회장은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활발하게 소통해 재계 인사 중 대중에 가장 친근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에 야구 팬이 정 부회장에게 직접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댓글에는 팀명에 대한 제안이 가장 많다. 기존 SK와이번스 팬들은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계승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이중에는 SSG와이번스가 좋겠다는 얘기가 가장 많다. SK와이번스는 야구 팬에게 '슼'(SK)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신세계그룹이 영어 약자인 SSG를 스스로 '쓱'이라고 부르고 있는 만큼 쓱(SSG)와이번스로 하면 슼와이번스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마트 와이번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쇼핑카츠, 노브랜드 와이번스 등이 언급되며 야구단 이름 붙이기가 새로운 놀이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정 부회장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프로야구 구단주가 된 게 일단은 긍정적인 홍보 효과를 내고 있는 거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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