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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發 6명 늘어 최소 388명…직장·학원·모임 집단감염 지속

등록 2021.01.28 1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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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CS 4명…북구 교회2·어린이집 관련 1명씩

평택 일가족·직장 10명…평택 제조업 36명 확진

인천 가족·지인 22명, 닭고기업체 34명 집단감염

2주간 집단감염 25.9%…감염경로 불분명 22.3%

[대전=뉴시스]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IM 선교회 건물

[대전=뉴시스]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IM 선교회 건물. (사진= 뉴시스 DB) 2021.01.28.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IM선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산하 교육기관과 연구소 외에 산발적 관련 감염 사례까지 합하면 최소 338명에 달한다.

교회와 요양·복지시설에서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직장과 가족·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도 계속돼 등 지역사회 전파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6명이 늘어 총 153명이다.

이날 접촉자 조사 중 추가 확진된 6명 중 4명이 광산구 북구 IM선교회 TCS(기숙형 미국 초·중·고 입시과정)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교인 1명과 기타 3명이다. 어린이집 관련 기타 1명과 북구 교회2 관련 기타 1명이 각각 추가됐다.

이로써 광산구 북구 TCS 에이스 관련이 114명, 어린이집 관련이 14명, 북구 에이스 TCS 관련이 15명, 북구 교회2 관련 10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IM선교회 본부가 있는 대전에선 가장 먼저 집단감염이 확인된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IEM국제학교)과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76명이다.

여기에다 IM선교회 소속이지만 역학적 연관성은 확인 안 된 경기 안성과 용인 등지의 산발적 관련 감염 사례까지 합치면 최소 338명에 달한다.

현재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 형태의 기숙형교육시설 11개 시도 23곳과 17개 연구소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복지·요양시설을 비롯해 일터와 가족·지인모임을 통한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서울 중구 복지시설 관련해서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2명, 이용자 19명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는 접촉자 관리 중 6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7명, 가족 1명, 지인 2명이다.

경기 평택시 일가족·직장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지금껏 총 10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가 근무한 직장Ⅰ에서 3명, 가족 3명, 직장Ⅱ 4명이다.

경기 평택시 제조업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하루새 17명이 추가 확진돼 총 3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모두 종사자다.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이후 격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8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7명, 직원 5명, 가족 6명이다.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도 나왔는데,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총 22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주점 5명, 가족 7명, 지인 9명, 기타 1명이다.

충북 충주시·김제시 닭고기 가공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충주시 업체에서 종사자 23명이, 김제시 업체에서 종사자 12명이 각각 감염된 상황이다.

광주 서구 교회 관련해선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접촉자 조사 중 23명이 더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누적 확진자 24명을 구분해보면 교인 20명, 지인 2명, 가족 1명, 기타 1명이다.

경북 안동시 태권도장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껏 33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학원생이 23명이고 종사자 2명, 가족 7명, 지인 1명이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가 20명이고 가족 5명, 지인 1명이다.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격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56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 16명, 환자 39명, 가족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479명이다. 수도권에서 258명(53.9%), 비수도권에서는 221명(46.1%)이 각각 발생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02.7명이다. 수도권은 230.7명, 비수도권은 172.0명이다.

최근 2주(1월 15~28일)간 신고된 확진자 620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확진자 접촉'이 2353명(37.9%)으로 가장 많다. 집단발병 1606명(25.9%), 조사중 1382명(22.3%),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52며(7.3%), 해외유입 382명(6.2%), 해외유입 관련 27명(0.4%)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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