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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백신 접종해도 마스크 잘 쓰고 방역수칙 지켜야"

등록 2021.01.28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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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시기 조정 가능…백신 거부하면 후순위 조정"

"집단면역 형성엔 백신 종류보다 백신 참여율 중요"

"현재 개발된 백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설 연휴 전 접종은 어려워"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 등을 발표한 뒤 군과 경찰의 세부 시행계획 등을 들으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01.2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 등을 발표한 뒤 군과 경찰의 세부 시행계획 등을 들으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정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100% 면역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의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국민들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의 일문일답.

-부득이한 사정으로 접종 시기에 맞지 못하면 무조건 마지막 순위로 밀리게 되나.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접종기간에 몸이 아프거나 발열이 있는 등 부득이하게 접종을 못한 경우 건강상태가 좋아질 때 접종을 할 계획이다. 만약 백신을 거부하거나 기회를 드렸지만 접종에 응하지 않는 분들은 후순위로 접종 순서를 조정해야 한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지역을 다르게 할 수 있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지역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다만 1차 접종과 2차 접종 때 같은 백신을 맞아야 하고, 2차 접종 간격을 유지해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범위 내에서 예약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1차 접종 후 코로나19 감염이 되면 어떻게 되나.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코로나19 감염자가 백신을 맞았을 때 안전성에 문제가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 확진자는 다 완치되고 컨디션이 좋아진 다음에 맞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 1차 접종 후 확진이 돼도 관리나 치료 면에서는 다른 코로나19 환자와 같다. 1차 접종만 할 경우 예방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예방효과가 나타나려면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면역이 생기기 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해도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2차 접종을 다 해도 에방효과가 완벽히 100%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나 기본적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백신 접종 순서 기준이 무엇인가.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백신 도입 초기에는 물량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우선순위를 나눠 접종 순서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중증질환의 발생 위험, 의료체계와 사회기반 시스템 유지, 취약자로부터의 전파, 코로나19 환자 노출위험,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자문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 다만 예방접종 시기나 물량,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따라 다소 가변적일 수 있어 그때마다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백신 부족 사태로 접종 일시 중단되는 사례도 있었는데 우리 도입에는 문제가 없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부족, 공급 시기 불확실성 문제가 있다. 최대한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받고 접종이 중단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최대의 과제다."

-동시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타 백신 접종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우리나라는 어린이 예방접종,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 등을 포함해 모든 예방접종이 다 접종기록을 보고하게 돼 있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등록 관리 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있다. 때문에 언제, 어떤 접종을 했는지 조회가 가능해 타 백신과의 접종 간격 등을 판단할 수 있고 예진 과정 중 예방접종한 것을 기록하게 돼 있어 확인할 수 있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나.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 백신효과를 일률적으로 비교·평가하는 건 매우 어렵다. 생산 플랫폼이 다르고, 임상시험 대상이나 조건이 모두 상이하다. 효과에 있어서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WHO가 제시하는 기준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인다고 판단해 우리가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집단면역에서 개별 백신 효능보다 중요한 건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참여율이다."

-변이바이러스에도 현재 백신이 효과가 있나.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 다행히 변이 바이러스에 현재 개발된 백신이 효능을 피해간다는 보고는 없다. 가장 우려하는 건 변이주 중 기존 바이러스보다 3배 정도 빠른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까지도 현재 개발하는 백신이 모두 커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정부가 코로나19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추진한다. 초저온 냉동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별도 접종센터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의료기관에 위탁해 진행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정부가 코로나19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추진한다. 초저온 냉동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별도 접종센터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의료기관에 위탁해 진행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에서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가 나타나는데 백신이 안전한가.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 코로나 백신은 인류가 처음 사용하는 백신인 만큼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해외국가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가끔 보고되는데 직접적으로 인과관계에 대한 증명이 이뤄진 적은 없다. 큰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실시간 접종 동향 모니터링 점검이 필요하다. 국내 접종이 이뤄질 경우 안전수칙 우선 준수가 중요하고, 유사시에 일어날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세부적인 임상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국가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참고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제조사 평가보다 외국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그때 유사한 조사체계를 가동해 진행할 예정이다."

-고령층이 맞아도 안전한가.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최종점검위원회를 통해 고령자 대상 임상자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의 고령자 투여 적절성 여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재외국민도 국내로 들어오면 접종이 가능한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재외국민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예방접종 순서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예방접종 순서와 예약에 따라 정해진 일정에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에 처음 접종하는 코로나 환자와 의료진,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들이 맞는 백신은 각각 무엇인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월 말 도입 예정이다. 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기로 돼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에 대해 도입이 예정돼 있다. 코백스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코백스가 전 세계 국가들의 의견을 받아 조율 중이고, 조만간 코백스 측으로부터 공급량과 공급 시기가 통보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식약처 허가사항, 허가 범위를 고려해 예방접종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코백스 공급 계획 확정과 아스트라제네카 허가사항 등을 반영해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백신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필수공무나 중요 경제활동을 위해 긴급출국이 필요한 이들은 2분기부터 우선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정확히 언제부터인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예외 적용이 모든 출국자에 대해 적용되는 건 아니다.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필수 국가 공무나 아주 중요한 경제활동을 제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적용시점은 긴급성과 필요성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2분기 저용을 목표로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긴급출국이 필요한 사유도 소관부처별로 어떤 사유인지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그런 부분을 질병관리청이 승인하는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접종에 소요되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 센터나 기관당 접종속도는 어느 정도인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예진은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알겠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 1, 2분 정도 증상이 있어 문진이나 진찰이 필요한 경우 그보다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예진 시에는 백신성분 구성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여부, 임신부, 연령 허가범위 등 예방접종 백신 금기사항을 확인하고 건강상태가 좋은지 확인할 예정이다.위탁 의료기관에서 진료하면서 접종을 같이 하기 때문에 하루 접종 숫자가 집중센터와는 다를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전문가와 협의 중이다."

-시설에 거주하지 않는 장애인이나 외국인은 왜 우선접종 대상자에사 제외됐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장애인 우선접종 관련해선 코로나19 노출 시 중증질환으로 갈 확률과 사망에 이를 정도의 위험성 부분에 대한 것을 최대한 고려했다. 집단생활하는 장애인 시설의 경우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됐고, 질병이 있는 신체장애인의 경우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접종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

장기 체류하고, 등록증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순서에 따라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법체류 외국인의 경우 국민건강, 코로나19 전파나 고위험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성 질환자에 대한 접종은 어떻게 되나.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당뇨나 만성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자 등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했다. 만약 백신 도입 속도가 더 빨라진다면 신속한 접종을 위해 만성 질환자를 찾아내기보다 연령별로 접종할 수도 있다. 아직 만성 질환자의 구체적 범위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에 대한 접종 순위는 어떻게 되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교육부에서 이들에 대한 접종을 조기에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다른 부처에서도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백신 물량별 접종 순서, 접종 대상자를 조정해 진행하겠다."

-국내 1호 접종자는 정해졌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월 초 세부 접종일정이 마련되면 1호 접종자를 어떻게 할지 안내하겠다."

-탈시설 장애인이나 시설에 속하지 않은 취약계층 접종 시기는 언제인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1명이라도 감염되면 집단 노출 위험성이 커 집단생활, 집단거주하는 이들을 최우선으로 접종하고 있다. 탈시설 장애인이나 노숙인도 2분기에 일부 포함될 수 있다. 백신 공급량을 감안해 접종 순위를 조정하겠다."

-월별 접종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1분기 130만 명, 2분기 900만명, 3분기 3325만명 정도의 백이 공급돼 접종할 계획이다. 월별 계획은 공급날짜가 조금 더 명확해지면 수시로 말씀드리겠다."

-집단면역을 위해 무리하게 접종해 사망자가 늘 수 있지 않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절대 안 된다. 예방접종 시 신속함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일부 임상시험에서 밝혀진 이상반응들이 있다. 현재 가장 우려하는 건 백신 구성물질에 대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낙필락시스다. 최근 미국에서 이상반응 발생 조사 결과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인구 100만명당 11명, 모더나 백신의 경우 100만명당 2.5명 내외의 아나필락시스 발생 보고가 있었다.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접중 후 15~30분 정도 충분히 관찰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응급의약품 준비, 응급조치 매뉴얼, 긴급 후송체계, 응급의료기관 사전 지정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전량과 반량 접종에 대한 효능 논란이 있는데 어떤 결론을 냈나.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현재 유럽의약품청에는 표준용량으로 신청된 것으로 확인했고, 65세 이상의 경우에도 용량 조정이 필요하지 않은 쪽으로 허가신청돼 있다. 물론 조정 가능성은 있다. 어떻게 허가를 내리는 게 가장 합리적인지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

-예방접종 순서를 목표에 따라 가, 나, 다 군 등으로 나눴는데 접종하는 백신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그룹에 따라 백신 종류를 달리 적용할 계획은 현재 없다. 다만 백신에 따라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들이 다를 수 있고 접종 횟수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얀센 백신은 한 번 접종하기 때문에 두 번 접종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냉동 백신의 경우 민간 의료기관,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어렵기 때문에 접종센터를 통해 접종해야 하고 그러면 접종센터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냉동백신 접종이 어렵다. 그런 면들을 고려해 도입 백신 종류와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분기 접종 물량이 부족하지 않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1분기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물량과 코백스를 통한 물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2월 초 정도 최종 결정이 될 수 있다. 그때 더 상세히 안내하겠다."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확실한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코백스와 계약할 때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코백스에서 어떤 종류의 백신 제공이 가능한데 그걸 구매할 거냐 의향을 물어왔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구매 의향을 밝혔다. 다만 배정에 대해서는 코백스 결정단계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국내허가가 진행되고 있어 국내허가와 연동해 물량을 공급받을 계획이고, 화이자의 경우 국내허가가 신청됐지만 그 전에 물량이 공급될 시 WHO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것을 전제로 수입 특례 기준을 적용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설 연휴 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가능한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가 진행 중이지만 허가가 돼도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품질 검사를 또 진행해야 한다. 때문에 설 연휴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되기는 어렵다. 2월 마지막 주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

-접종 모의훈련은 어떻게 진행되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자에 대한 교육이 중요한데 대면 교육이 어려워 비대면으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을 2월에 다 마차기는 어렵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요양병원, 방문접종을 하는 의료인력 등 접종이 시작되는 순서대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의훈련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준비 중인데 여기에서 처음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제조사가 국내 접종 장소까지 배송한다고 하는데 백신유통이 이원화될 경우 콜드체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온도 유지 등 관리도 화이자가 자체적으로 하게 되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통을 담당하게 돼 있고, 여러 유통 관련사가 참여해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유통관리를 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도 포함해 관리를 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별도 업체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가 백신을 배송할 때는 지정한 장소까지 배정하는 것으로 돼 있어 중앙에 있는 초저온 냉동고로 배정을 받아 여기서 다시 재배정하는 방안과 일부 확정된 접종 장소에 대해 먼저 물량을 직접 배송하는 방안 등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공급 시기에 맞춰 세부적인 배송 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 때문에 화이자 백신 역시 이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담당하게 된다.

화이자가 직배송하는 경우에도 화이자가 보유 중인 온도기록 등의 정보는 질병관리청이 확보해 확인하고 콜드체인이 유지됐는지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증명서의 용도는 어떻게 되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예방접종증명서의 경우 접종자가 원할 경우 발급하게 된다. 해외 출국이나 입국 시 어떤 용도로 어디까지 인정되는지는 아직 다른나라나 WHO 등 국제기구에서도 기준을 정하지 않았다. 백신 효과에 대한 문제도 있고 증명 확인 문제도 있다.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격리 면제, 검사 면제 등 관리 기준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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