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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 차관 "스타트업에 유료 데이터를 무료·할인 제공 지원"

등록 2021.02.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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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의 가명정보 처리·결합 컨설팅 지원

[서울=뉴시스]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일 서울 서초구 이스트시큐리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 활성화에 따른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일 서울 서초구  이스트시큐리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 활성화에 따른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은 9일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을 주관하는 KT를 방문해 플랫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타 플랫폼 및 센터 운영기관과 데이터 활용 기업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디지털 뉴딜의 ‘데이터 댐’ 핵심 프로젝트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산업 전반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유통 등 전주기를 지원하는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민간·공공기관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협력하여 지난해 말 기준 3246종의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용자들의 활용실적은 8만3336건으로 2019년(2942건)에 비해 28.3배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업의 서비스 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활용한 사례들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 기반의 공간데이터 기업 ‘다비오’는 산림 플랫폼의 고품질 항공영상을 확보하고 자사의 서비스 플랫폼인 ‘어스아이(EARTHEYE)’에 적용해 국립공원의 고사목 판독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육안으로 판독하던 것에 비해 소요시간이 현저히 감소했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어노테이션에이아이’는 교통 플랫폼으로부터 비식별조치된 폐쇄회로 영상(CCTV) 등 기존에 구하기 어려웠던 이미지를 받아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 도구의 성능을 고도화해 베트남 기업과 8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회적 기업인 ‘투파더’는 스타트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전국 아파트 관리비 데이터를 금융 플랫폼을 통해 확보해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절약 및 공동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아울러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양질의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이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석영 제2차관은 “민·관이 협력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활용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가시적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위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료 데이터를 무료 또는 할인해 제공하는 등 데이터 활용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국가 전반의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해 통합 데이터지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가명정보 처리·결합에 필요한 컨설팅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맞는 데이터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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