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설연휴 병원·약국 일평균 7066곳 운영…앱에서 확인 가능

등록 2021.02.09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작년 설엔 질병환자 249%, 사고환자 178% 증가

응급의료포털 화면 예시.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병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등이 하루 평균 7066곳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응급의료포털 화면 예시.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병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등이 하루 평균 7066곳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도 하루 평균 7066개 병원·약국이 문을 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국민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등 정보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일별로 보면 11일엔 1만1598개, 12일엔 3845개, 13일엔 6917개, 14일엔 5905개의 병원·약국·검사소 등이 진료를 계속한다.

전국 504개 응급실은 설 연휴 모두 문을 연다.

설 당일인 12일 운영 기관을 보면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280개, 민간의료기관 790개, 약국 1742개, 선별진료소 393개, 임시선별검사소 136개 등이 진료를 한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응급의료센터에 11만5000여명, 하루 평균 2만9000여명이 내원했다. 내원환자는 설 당일에 3만3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다음날 3만2000여명, 설 전날 2만8000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평상시보다 질환별 내원환자는 249%, 사고로 인한 내원환자는 178% 증가했다.

질환 내원환자는 폐렴환자가 37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기 3527명, 장염 3501명, 얕은 손상 3257명, 열 2086명, 복통 1766명, 염좌 1408명 순이다.

설 연휴 사고도 증가해 화상은 평일 평상시보다 324%, 둔상은 184%, 관통상은 170%, 교통사고는 131% 증가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이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이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는 11일 0시 기준 응급의료포털 접속 시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며, 별도 알림창으로 문 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정보가 확인 가능하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이 상위 노출돼 이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도 대비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