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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정권교체 기여할 것…재선에 최선"

등록 2021.02.09 2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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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해 혁신 시정 보인 후 결과로 평가받을 것"

20대 청년 대화서 "청약 쿼터제 도입해 공정경쟁"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9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주택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9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주택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당선되고 일 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혁신적인 시정 보여드려서 정권 교체에 도움되고 내가 인정받고 재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MBN 종합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서울시장 당선 시 1년 후 열리는 20대 대통령 선거 직행 여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재선에도 성공하고 그렇게 해서 혁신적인 시정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며 "그 결과를 통해서 그다음을 평가받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야권 단일화 갈등에 대해선 "그전에 여러 가지 말씀은 당을 책임지는 분으로서 당 입장을 대변하신 것"이라며 "이제는 야권 전체가 합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4차 긴급재난지원금 보편·선별 지급 논란에 대해선 "그 취지는 이해하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려 다시 살 수 있게 해야 된다"며 "전 국민에 나눠주는 식의 접근은 반대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20대 청년 100인과의 줌 토크' 화상 간담회에서 청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부동산 주거 문제와 관련해선 "직장 다니고 지불능력이 있는 무주택자는 대출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또 아파트 청약제도를 바꿔서 세대별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 30대끼리 경쟁하는 것으로, 가족이나 청년 저축통장을 언제 만들었는지 그렇게 경쟁하는게 공정한 게 아닌가"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국가고시, 채용 시험 등의 응시가 제한된 데 대해선 "본인의 아무런 잘못도 없이 확진됐다는 이유만으로 시험기회가 박탈되는 것은 불공정 넘어 불합리한 것"이라며 "만약에 내가 시장이 된다면 서울시에서 치르는 고시들에 대해서는 꼭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예산이 필요하다면 예산을 쓰더라도 확진자 분들도 의사가 있는 분들은 시험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 지원정책과 창업공간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시에서 하는 여러 가지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있을테니 그부분은 현실에 맞게 바꿀 필요가 확실히 있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또 '2030 청년 안철수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도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시도를 안하면 정말 그 다음에 어떤 일을 성취할 수도 없고, 실패하더라도 배울 수 있는데 그기회도 없는 것이다.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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