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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오딧세이] 쇼핑·노래방·영화 등 문화생활로 확산…이색 재미 즐긴다

등록 2021.02.14 09: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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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쇼핑, 노래방, 영화감상 등 문화 생활 관련 서비스에 적극 도입되면서 색다른 재미를 가미해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밀크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밀크(MiL.k) 앱에서는 CGV, 넥슨, 멜론, 교보문고, 롯데홈쇼핑, 올리브영 등 600여개가 넘는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한 북앤라이프 온라인 상품권을 정가의 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통합 포인트 앱 '밀크'서 도서상품권 판매해 포인트 겟

밀크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으로, 제휴한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모아서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밀크 앱 이용자는 21만명을 돌파했다. 미처 사용하지 못해 소멸될 예정이거나, 자투리 포인트를 통합해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인기다.

또 사용하지 않는 도서문화상품권을 밀크 앱을 통해 판매해 야놀자,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의 서비스 또는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 및 구매하거나, 밀크 앱 내 '짜잔마트'에서 모바일 쿠폰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밀크파트너스 올해도 국내외 다양한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제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다.

◇소셜 노래방 앱 ‘썸씽’에서는 노래 부르면 포인트도 겟

이멜벤처스가 전개하는 썸씽(SOMESING)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노래방에 온 것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노래방 앱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경제적 보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일반 노래방 앱과 차별화 점이다.

썸씽에서는 음원 반주와 함께 가사 자막이 보여 노래를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자신이 부른 노래를 공유해 후원을 받으면 '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제휴해 연예인들이 팬들과 함께 노래하며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파생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지갑 서비스 클립(Klip)과 인순이, 윤도현, 백지영, 윤미래 등 인기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코로나 극복 힐링 기부 프로젝트 ‘전국민 방구석 노래방’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작년 말 기준 썸씽 앱 이용자 수가 34만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멜벤처스는 지난해 라인 블록체인과 일본향 서비스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 올해 일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영화 배급 플랫폼 '무비블록'에서 희귀자 감상 OK

블록체인 기반의 참여자 중심 영화 배급 플랫폼인 무비블록은 영화제 수상작 및 단편, 예술 영화를 주로 상영해 영화관이나 기존 영화 감상 플랫폼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독립영화는 실험적인 주제와 짧은 분량 등의 한계로 제도권 영화계에 접목되기 쉽지 않은 구조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작품을 만날 기회가 적다.

무비블록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제작자와 생태계 참여자, 관객 모두에게 수익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표를 통해 단편 영화 엄선작을 가려내는 시청자 중심의 영화 선정 서비스 '무비블록 픽'(PICK)은 관객 참여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화 시장에 상영될 수준 높은 영화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출시됐으며, 픽에 선정된 작품은 투표 기간에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투표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티켓 한 장과 무비블록이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무비블록 토큰'(MBL) 보유 수량에 따라 추가로 지급되는 티켓으로 영화 선정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영화 제작자와 투표 참여 시청자에게 MBL 토큰이 상금으로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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