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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AZ백신·화이자백신 접종 순서·대상·일정 어떻게 되나(종합)

등록 2021.02.15 15: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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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 발표

1분기 AZ 최소 94만명분 도입…65세 미만 접종

요양시설·병원 27만·고위험의료시설 종사자 35만

화이자 5만명분 이달부터…코로나 의료진 5만명

[서울=뉴시스]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만여명 중 만 65세 미만 27만여명은 이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만여명 중 만 65세 미만 27만여명은 이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만여명 중 만 65세 미만 27만여명은 이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된다.

오는 3월8일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35만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이어 3월22일에는 코로나19 역학조사·검역요원, 방역요원, 119 구급대 등 7만8000여명이 3월 중에 같은 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5000여명은 이달 말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시행계획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일부 수정됐다.

AZ, 2~3월 94만명분 이상 도입…요양병원·시설 65세 미만 먼저 접종

이달 24~28일에는 개별 협상을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도즈)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후 2~3월 중엔 국제 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 최소 19만명분(약 39만도즈)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입된다. 즉, 다음달까지 최소 94만명분(약 189만도즈)이 들어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7만2000여명부터 진행한다.

접종 대상 시설과 접종 대상자는 ▲요양·정신병원 1720곳 16만8697명(입소자 3만1677명, 종사자 13만7020명) ▲노인요양시설 3795곳 9만3532명(입소자 4331명, 종사자 8만8201명) ▲정신요양·재활시설 358곳 9902명(입소자 7295명, 종사자 2607명)으로 예상된다.

접종 대상자는 등록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접종 대상자 명단 확인과 수정·보완을 거쳐 오는 19일 보건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대상자 확정 후에 새롭게 입원하거나 채용된 종사자는 올해 2~3분기 연령대별 접종 순서에 따라 접종하게 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현재 명단에 대한 부분들은 접종 의사와 동의 여부를 확인해서 명단을 현행(現行)화 하고 있다"며 "확정되면 숫자가 명확해질 것이다. 단지 기관 수를 전체로 하면 (시설당 접종 대상자는) 평균 46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자체 접종을 진행한다. 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시설(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은 보건소 방문팀이나 시설별로 계약된 의사가 방문해 접종하게 된다. 방문팀 인력은 의사와 간호사 각 1명, 행정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시설의 경우 접종 중 중증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약품과 응급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지역과 시설 상황에 따라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해당 시설이 시·군·구별 관내 접종 대상기관과 접종 일정을 조율하면, 유통업체에서 접종 시작일 이전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1차 접종은 2~3월, 2차 접종은 4~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설별 백신 공급량 산정에 대해 정 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 바이알당 10명분이 들어있어서 폐기량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10명 단위로 정리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폐기량을 최소화할 수 있게 백신을 배분하고, (남은 부분 중) 접종을 못하는 경우 보건소에서 모아서 접종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2.15.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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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내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37만7000여명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오는 3월 이후 나오는 아스트라제네카 추가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정 단장은 "만 65세 이상 입소자 또는 입원환자, 종사자에 대해 접종을 미루게 된 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 입장에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가장 사망률이 높고 중증도가 높은 고위험군에 접종을 1차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종사자를 통해 시설이나 병원으로 감염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해 집단시설로 감염이 유입되지 않게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또 "백신 접종 순서가 조정될 경우 우선접종 대상자를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고, 고령층에 대해선 2분기에 공급될 예정인 다른 종류의 백신들도 대안으로 검토하겠다"며 "다각적으로 만 65세 이상이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계획들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다음으로 3월에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35만4000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의료기관별로 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315곳, 병원 1490곳 등 의료기관 1850곳이다. 접종 대상자는 의사 5만6752명, 간호사 17만873명, 간호조무사 4만1106명, 의료기사 5만1446명, 그외 보건의료인 3만3862명 등으로 예상된다.

접종 대상자는 등록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접종 대상자 명단 확인과 수정·보완을 거쳐 다음달 3일 보건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대상자 확정 이후에 입원하거나 채용된 종사자는 올해 2~3분기 연령대별 접종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이들은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받게 된다. 향후 접종 일정을 조율하면, 일정에 맞게 유통업체에서 접종 시작일 이전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1차 접종은 다음달, 2차 접종은 오는 5월 중 시작한다.

다음달부턴 119 구급대, 역학조사관, 검역요원, 검체 검사요원, 이송요원 등 코로나19 방역 1차 대응요원 7만8000여명은 세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게 된다.

이들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백신을 맞게 된다. 시군구별 보건소에서 접종 일정을 마련하면, 유통업체에서 접종 시작일 이전에 보건소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1차 접종은 3월, 2차 접종은 5월 중 시작된다.

화이자 5.85만명분 2~3월 도입…코로나19 의료진 5.5만여명 접종

[서울=뉴시스] 이달 24~28일에 개별 협상을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도즈)이 국내에 공급된다. 이후 2~3월 중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만명분(약 39만도즈),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11만7000도즈)이 들어올 예정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달 24~28일에 개별 협상을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도즈)이 국내에 공급된다. 이후 2~3월 중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만명분(약 39만도즈),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11만7000도즈)이 들어올 예정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국내에 2~3월 중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5만8500명분(11만7000도즈)이다. 이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4700여명이 맞게 된다.

구체적으로 거점전담병원 11곳과 감염병 전담병원 79곳의 의료진 4만8000여명에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필수인원을 비롯해 의료기관별 10% 범위 내의 추가 인원이 포함된다. 이들 추가 인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와 대면하거나 입원 병동 출입 등으로 예방접종이 필요한 인원이다.

이어 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진 6000명도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6000명은 의료기관별 치료병상 수의 10배 범위 안의 의료진이 포함된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코로나19 직접 대응 인력을 포함하되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접종 대상자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 9000명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9000명은 접종 대상자 조사 기간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으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와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접종하거나, 의료기관별로 자체 접종할 수 있다.

센터 접종은 접종자가 120명 이하인 의료기관, 센터 접종 희망 기관, 생활치료센터, 기관별 자체접종 기간에 접종하지 못한 접종 대상자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단, 자체 접종은 원칙적으로 병원별로 최소 120명(20바이알) 이상의 접종자가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만 가능하다. 이는 코로나19 대응 인원 공백 최소화, 화이자 백신 유통 난이도, 백신 폐기량 최소화 등을 고려한 것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권역별 예방접종센터, 자체 접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1주차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이후 2주차부턴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권역 의료기관 내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이후엔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 통합물류센터, 코로나19 치료병원 간 일정을 조율해 백신 배송과 자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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