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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 충북 봄 축제 2년 연속 취소·연기

등록 2021.0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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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코로나19 확산 추이 지켜본뒤 개최 여부 결정

코로나19 확산 여파 충북 봄 축제 2년 연속 취소·연기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속하면서 충북 봄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제천시는 오는 4월 청풍문화마을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청풍호 벚꽃축제'를 일찌감치 취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봄꽃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충주시는 민간사회단체 주도로 열던 '충주호 벚꽃축제' 개최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축제는 열지 않았다.

단양군 ‘소백산 철쭉제’, 옥천군 ‘참옻축제’ 보은군 ‘동학제’, 진천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음성군 '품바축제'는 3월 말까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시기를 연기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 자치단체도 있다.

청주시는 매년 5~6월 열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오는 10월로 연기했다. 단양군도 매년 4월 개최한 ‘쌍둥이힐링페스티벌’을 가을로 미뤘다.

옥천군은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는 문학축제 '지용제'를 10월로 연기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옥천묘목축제'를 취소하고 지난해처럼 온라인 판매행사로 대체했다. 묘목은 개별농원에서 정상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군은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군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를 게시하고 비대면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년 연속 주요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달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올해 가을로 연기한 축제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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