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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EV 배터리 전량 교체…오늘 공식 발표

등록 2021.02.24 11:42:11수정 2021.02.24 13: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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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EV 배터리 전량 교체…오늘 공식 발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잇달아 화재사고를 일으킨 코나 전기차(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리콜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코나 EV의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주 코나EV의 배터리 전량을 교체하는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코나EV와 전기버스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빠른 해결방안 도출을 약속했다.

그는 "배터리 제조사와 함께 국토부 조사를 적극 진행해왔고, 협의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고객 안전을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정부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나EV는 2018년 5월 이후 국내에서 15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우려를 자아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BMS(배터리관리시스템)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진행했지만 리콜 후 다시 화재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같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버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의에 난항을 빚어왔다. 하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브랜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량 교체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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