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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의협 백신접종 보이콧 현실화되면 단호히 대응"

등록 2021.02.24 15: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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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면허 취소는 극히 비도덕적인 의료인 한정"

"의료인 신뢰 회복에 좋아…의사로 책임 다해주길"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4일 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개정안을 반대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협력 중단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현실화된다면 정부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코로나 백신 문제는 국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고, 접종 순서 등 차질없이 진행돼 적어도 10월, 11월까지 전 국민 면역체계가 완성돼야 하는 절박한 문제가 있다. 여기에 의료인들이 백신 접종 문제를 가지고 그렇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실장은 "개정안의 취지는 중범죄를 저지른 극히 일부분의 비도덕적인 의료인에 한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의료인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좋은 것일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백신 폐기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홍 의원 지적에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백신 접종의 차질도 심각하지만 추가적으로 백신 확보는 더 문제가 된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행정 조치들을 면밀히 검토할 생각이고 의사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선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여 구체적 언급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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