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감시황]코스피, 중국발 불안에 3000선 붕괴

등록 2021.02.24 16:1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일 대비 75.11포인트(2.45%)하락한 2994.98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0.29포인트(3.23%)하락한 906.31, 원·달러 환율은 1.60원 오른 1112.20원에 마감했다. 2021.02.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일 대비 75.11포인트(2.45%)하락한 2994.98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0.29포인트(3.23%)하락한 906.31, 원·달러 환율은 1.60원 오른 1112.20원에 마감했다. 2021.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해외 시장 불안에 3000선이 붕괴됐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70.09)보다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0.49포인트(0.02%) 오른 3070.58에 출발해 오전 3092.0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반락해 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4317억원, 1337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559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은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비금속광물(-4.95%)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기계(-4.54%), 섬유의복(-4.35%), 운수장비(-4.30%), 화학(-4.0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SK하이닉스(-1.81%), 네이버(-4.23%), LG화학(-2.82%), 현대차(-3.89%),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SDI(-3.24%), 카카오(-2.77%), 셀트리온(-4.73%), 기아차(-4.70%)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8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3.23%) 내린 906.31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0.20포인트(0.02%) 오른 3070.58에 출발했으나 오후 반락해 빠르게 3%까지 내려갔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4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386억원, 262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7.74%),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4.53%), 에이치엘비(-3.69%), 씨젠(-4.05%), SK머티리얼즈(-2.38%) 등이 약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2.48%), CJ ENM(0.36%) 등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하락에 대해 금리 이슈에 세금 인상 소식이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 묻혀 투자자들이 놓치고 있던 세금 인상 관련 이슈들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며 "홍콩 정부의 인화세 인상 발표와 중국의 부동산 규제를 시장이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은 글로벌 전체 증시를 뒤흔들기에는 그 규모가 작은 국가이나 시장이 놀란 이유는 세금 이슈가 본격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