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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장관, 정의용에 "동결자산 가능한 빨리 풀길"

등록 2021.02.25 01:01:37수정 2021.02.25 0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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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은행들 불법 행동, 양국 관계 영향" 주장

[서울=뉴시스]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모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이 24일 전화통했다. <사진: 이란 메흐르통신 캡처> 2021.2.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모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이 24일 전화통했다. <사진: 이란 메흐르통신 캡처> 2021.2.24.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모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가능한 빨리 한국 내 동결 자산이 풀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자리프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정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자리프 장관은 지난 2년반 동안 양국 관계가 한국 은행들의 불법 행동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이란과의 양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란 자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뜻을 언급했다고 메흐르통신은 전했다.

정 장관은 이란의 한국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 선원들 석방 결정에 고마움을 표하고, 선박 역시 가까운 미래에 반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 역시 정 장관이 이날 자리프 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한국 선박의 억류 해제를 촉구하고, 이란 동결 자산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한국 시중은행 계좌에 묶인 70억 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를 요구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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