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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시 정촌면 확정…예타면제 추진

등록 2021.02.26 14: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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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지역으로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이 확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1.02.26.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지역으로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이 확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1.02.26.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지역이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으로 확정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6일 오후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작년 5월 구성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는 7차례의 운영위원회와 2차례의 연석회의, 도민참여단 운영 등을 통해 그해 7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정책권고안’도 마련했고, 정책 권고안에 따라 결정된 3곳의 입지 후보지를 심사하기 위해 15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로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위원회는 어제 설립 후보지인 진주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 하동 진교면 진교리 산27-1외, 남해 노량주차장 일원 등 3곳 중 최종적으로 진주 정촌면 일원을 1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평가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도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정해준 이곳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단순히 진주의료원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지역의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서부경남의 새로운 거점 공공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남도는 그동안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고 부산 서부권, 대전 동부권 공공병원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추진하기로 협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진주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대상으로 설립 운영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8월말까지 완료하고, 지방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협의했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보건복지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친 후 2022년 상반기에 사업을 확정짓게 된다"면서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공모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에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착공될 것"이라고 알렸다.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으로 시작된 갈등과 분열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과정으로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도민의 참여로 공론을 모아 만든 결정은 앞으로 어떠한 정치적 변화와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새로 지어질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권역별 통합 의료벨트의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서부경남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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