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교총, 28일 3·1운동 제102주년 기념 예배

등록 2021.02.26 16:2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한교총, 28일 제102주년 3·1절 기념예배. (사진 = 한교총 제공) 2021.02.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교총, 28일 제102주년 3·1절 기념예배. (사진 = 한교총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달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태화복지재단에서 3·1운동 제102주년 기념예배를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념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적용해참석자를 최소화한 상태로 진행된다.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를 비롯한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윤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진리) 총회장 홍정자 목사,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장 김홍철 목사, 대한예수교복음교회 총회장 정인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보수개혁) 총회장 김명희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 등이 참석한다.

한교총은 이날 예배에서 3·1운동에 한국교회가 공헌했던 것을 강조하며 현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 해야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장종현 목사는 선공개한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에 한국교회가 지대한 공헌을 했던 것처럼 현재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한다. 소금과 빛의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독교 신앙은 이기적인 신앙이 아니다.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신앙"이라며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 하는 한국교회가 되어 먼저 희생하고 봉사하며 이웃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 땅에 이뤄지도록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3·1운동이 아직은 미완으로 끝났다"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3·1운동의 사료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과 업적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발굴하고 드러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국민통합을 이루는 화합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초 갈등사회를 화해사회로 바꾸는 피스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남북 평화 통일을 위한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제 폭압 앞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선진들처럼 상황이 어렵다고 핑계하지 말고 행동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미완으로 남아 있는 3·1운동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보탰다.

한교총은 제102주년 3·1운동 공헌 활동상 수상자로 ▲윌리엄 린튼 선교사 ▲신석구 목사 ▲이필주 목사 등을 선정했다.

윌리엄 린튼 선교사는 미국의 장로교 선교사로, 21살 때 일제강점기 조선에 입국했다. 이후 48년 간 의료, 교육 선교활동에 매진했다.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센터장의 할아버지다.

신석구 목사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다. 신사참배에 반대해 옥고를 치렀고 반도비밀결사의 고문을 지냈다는 이유로 체포돼 총살당했다.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이필주 목사는 기독교 감리회 대표로 독립선언서 서명에 참여했다.감리회 교회 대표격인 정동교회의 담임 목사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3·1운동 당일 독립선언식에 동참한 후 일본 경찰에 체포됐고 옥고를 치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받았다.

감사패는 인요한 박사와 신석구 목사의 고손(高孫) 신원철씨, 이필주 목사의 외손자 노신국 권사가 받을 예정이다.

한편 기념예배는 CTS기독교TV를 통해 3·1절 당일 낮 12시에 녹화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