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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속도 향상"…해양안전 '해로드 앱' 기능 추가

등록 2021.03.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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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상조난 긴급구조요청 메시지 발송

[서울=뉴시스] 해로드 앱.

[서울=뉴시스] 해로드 앱.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양안전에 필수 아이템인 '해로드(海Road) 앱'의 실행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기능을 향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해로드 앱은 항법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어선이나 레저선박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2014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폰 앱이다. 쉽고 빠르게 해상조난 긴급구조요청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또 국내 전 해역의 전자해도 제공, 목적지 찾기, 관심지점·경로 저장, 실시간 해양기상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해로드 앱을 이용해 긴급 구조된 인원은 428명에 이른다. 2015년 첫 통계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구조 인원이 1105명에 이르는 등 해로드 앱은 해상 인명구조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37만 건에 이른다.

이번에 선보일 해로드 앱 버전 4.0은 전자해도 스트리밍(분배) 기능을 개량해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도록 개선하고, 대형선박이 통항하는 항로에 진·출입하는 경우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또 그동안 10해리 이상(약 18㎞) 먼 거리에서 레저보트 등 수상레저 활동을 할 경우 PC를 이용하거나 직접 해경 파출소에 방문해서만 출항신고가 가능했으나, 이번 앱에 신고기능을 연계해 휴대폰으로도 간편하게 출항신고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나 홀로 조업이나 낚시, 레저객의 해상 추락 사고를 대비해 해로드 앱과 연계해 작동하는 자동신고장치(해로드 세이버)를 개발해 시범 보급할 예정이다.

김정화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들이 해로드 앱을 통해 바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로드 앱의 해양안전 기능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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