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한 번으로 실업급여 자격 신청…고용보험서비스 개편

회원가입 생략…1회 인증시 서비스 25종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8000명(-2.3%)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0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취업자도 269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8000명(-0.8%) 줄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정부 전망치(-22만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 를 신청하고 있다. 2021.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앞으로 1회 인증으로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2일부터 이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고용보험 온라인 서비스'(www.ei.go.kr)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보험 온라인 서비스에선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 관련 정보와 인터넷상 민원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회원가입 절차는 생략되며 앞으로 1회 인증으로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까지 회원가입, 실명인증 등 4단계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용자는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등 1회 인증 완료 시 수급 자격 및 실업 급여 신청 등 25종의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서비스 이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그간 사업주를 중심으로 메뉴 구성이 복잡하다는 민원을 반영해 기업서비스 신청 메뉴를 전면에 배치토록 UI를 개편했다.

민길수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서비스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편의성과 서비스 접근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며 "온라인을 통해 각종 고용보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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