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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플랫폼, 비대면·디지털 사회 앞당긴다…특허 출원 '급증'

등록 2021.03.01 12: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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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0건-2020년 115건, 8년간 458건 출원

기업 출원이 가장 많아, 이미 상용화 단계

연도별 IoT 플랫폼 기술출원 동향, 2013~2020 *재판매 및 DB 금지

연도별 IoT 플랫폼 기술출원 동향, 2013~2020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최근 세계적으로 IT 기업들이 자율주행차·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응용서비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면서 IoT 플랫폼 기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oT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센서와 단말기 등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기술로 대규모 산업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유리하고 시장 선점효과가 크다. 애플 '홈킷', 구글 '구글홈', 아마존 '에코'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홈 IoT 플랫폼들이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IoT 플랫폼 관련 국내 출원이 2013년 20건에서 2020년에 115건으로 최근 7년간 6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모두 458건이 나왔다.

이 기간동안 나온 IoT 플랫폼 기술을 유형별로 분석하면 서비스 이용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관리 플랫폼이 213건(46%), 컴퓨터 서버나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플랫폼 183건(40%), 장치 간 통신을 관리하는 플랫폼 50건(11%), 엣지장치 관리 플랫폼 12건(3%) 순으로 서비스 제공·개발을 지원하는 분야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IoT 플랫폼 활용 서비스 유형별로는 헬스케어 34건(7%), 방재·방역 31건(7%), 에너지 28건(6%), 수송·교통 26건(6%), 스마트홈 22건(5%) 등으로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분야서 다양한 서비스에 응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인별로는 기업이 286건(63%)으로 대학 산학협력단 64건(14%), 연구기관 47건(10%), 개인 61건(13%)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이는 이미 IoT 플랫폼 기술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사물간 통신방식으로는 와이파이 38건(23%), 블루투스 35건(21%), 로라완 22건(13%), 지그비 19건(11%), 이더넷 18건(11%), 4G/5G 이동통신 14건(8%) 순으로 와이파이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배터리 소모가 적은(지그비, 블루투스, 로라완) 통신방식 또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블록체인을 결합해 데이터 보안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같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과 융합된 형태의 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 박성호 서기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oT 플랫폼 시장을 놓고 이미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키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강한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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