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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집단감염 2주간 71건 중 19건…외국인 확진 급증

등록 2021.02.27 16: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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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진자 1월 이후 1747명 늘어

국내발생 6.6%…설연휴 전보다 2.7배↑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2021.02.2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2021.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고은결 기자 = 최근 2주간 사업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19건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633명이 나왔다.

사업장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은 지역별·연령대별·국적별로 맞춤 감시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사업장의 집단감염 사례와 외국인 근로자 환자 증가에 따른 현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2~25일까지 최근 2주간 집단감염 71건 중 사업장에서만 19건이 발생했다. 19건의 사업장 집단감염으로 감염된 확진자는 633명이다.

사업장 집단감염의 주요 사례로는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 집단감염과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 집단감염이 있다. 남양주 플라스틱 집단감염에서는 189명, 아산 난방기공장 집단감염에서는 192명이 감염됐다.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해 1월 이후 1747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국내 발생의 6.6%에 달했다. 외국인 확진자는 지난 1월24일부터 2월26일까지 꾸준히 늘며 설 연휴 전보다 2.7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련 집단발생 사례는 총 13건으로 확진자는 64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건(260명), 충남 2건(50명), 경남·전남 각각 1건(38명), 인천 2건(27명), 충북 3건(23명) 등이다. 외국인 발생률은 61.4%(398명)이었다.

업종별로는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 등 제조업 5건(272명), 육가공업체 2건(8명), 판매업 2건(27명), 기타 4건(9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고용부, 법무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별·연령대별·국적별로 맞춤 감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업장 감염 예방과 추가 전파 최소화를 위해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생활시설 일제 검사, 다국어 역학조사서와 안내문을 활용해 정보접근성 보완, 외국인 유학생·노동자 선제검사 및 익명검사 활용 등 검사 접근성을 높이고 감시를 강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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