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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후 약 30명 사망·1132명 체포"

등록 2021.03.01 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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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AP/뉴시스] 미얀마 군경이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반쿠데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봉쇄선을 넘고 있다. 이날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최소 18명의 시위대가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2021.03.01.

[만달레이=AP/뉴시스] 미얀마 군경이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반쿠데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봉쇄선을 넘고 있다. 이날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최소 18명의 시위대가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2021.03.0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난달 1일 이후 지금까지 미얀마 국민 30명이 사망하고 1132명이 체포됐다고 미얀마 시민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APP는 현재까지 미얀마 전역에서 약 30명의 시민이 군경의 총격과 공격 등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체포된 1132명 가운데 299명은 석방됐으며 총 833명이 여전히 구금 중이라고 했다.

AAPP는 미얀마 군경이 군사 독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미얀마 전역의 시민들을 향해 실탄, 최루탄, 섬광탄, 물대포, 심지어 차량까지 동원해 무력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무력 진압으로 지난 28일 미얀마 전역에서 20명이 시위 중 숨지고 약 200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AAPP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제사회의 개입이 없으면 미얀마 시민들의 평화와 안전은 계속해서 박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군경이 체포된 시민들에게 돈과 소지품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것은 범죄 착취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키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민주주의민족동맹(NLD)당 의원들을 구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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