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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지 화상 법원심리 진행…건강해 보여"

등록 2021.03.01 15:52:03수정 2021.03.01 16: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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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도=AP/뉴시스] 지난해 10월29일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이 네피도 선거위원회 사무실에서 11월 8일 총선 조기 투표를 위해 등록하는 모습. 2021.02.01.

[네피도=AP/뉴시스] 지난해 10월29일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이 네피도 선거위원회 사무실에서 11월 8일 총선 조기 투표를 위해 등록하는 모습. 2021.02.0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에 대한 심리가 1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 법원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고 중국 관영 CGTN이 보도했다.

수지 고문은 불법 수입된 휴대용 무전기 워키토키 6개를 소지해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로이터통신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수지 고문의 변호를 맡은 민 민 소 변호사는 이날 심리에서 수지 고문에게 또 다른 혐의가 추가됐다며, 불안이나 공포를 유발하는 정보를 게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어긴 혐의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민 소 변호사는 이날 수지 고문이 화상으로 볼 때 건강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키고 수지 국가고문 등 문민정부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수지 고문은 쿠데타 직후부터 네피도에 가택 연금됐다. 군부는 수지 고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 지난달 3일 보안팀이 사용하던 워키토키 6대가 불법 수입된 것이라며 수지 고문을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어 지난달 16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지키지 않은 혐의(자연재해관리법 위반)로 수지 고문을 추가 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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