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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에 고립…보령, 해수욕장 차량 침수 사고 속출

등록 2021.03.01 16: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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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해수욕장 침수 차량 ⓒ보령해양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용두해수욕장 침수 차량 ⓒ보령해양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연휴를 맞아 해수욕장에 들른 방문객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41분 보령시에서 6㎞가량 떨어진 원산도 저두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인 A(30대)씨의 차량이 고립됐다.

A씨는 바다를 가까이 보기 위해 차를 타고 펄에 들어갔다가 바퀴가 빠져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인근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트랙터를 이용, 밀물 전 차량을 빼내 침수를 막을 수 있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 보령 용두해수욕장을 찾은 20대 여성 B씨의 차량도 고립됐다.

B씨는 썰물에 드러난 모래밭까지 차를 끌고 들어갔다가 모래에 바퀴가 빠지자 해경에 신고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밀물에 침수돼 오후 10시께 주민 트랙터를 이용, 9시간 만에 뭍으로 이동시켰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바다를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침수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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