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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외무장관-미얀마 군정 대표, 내일 화상회의

등록 2021.03.01 17: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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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AP/뉴시스]27일 동영상을 갈무리한 이 사진에서 군부 쿠데타에 대해 시민불복종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외치고 있다. 2021.02.27.

[양곤=AP/뉴시스]27일 동영상을 갈무리한 이 사진에서 군부 쿠데타에 대해 시민불복종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외치고 있다. 2021.02.2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들이 2일 특별회의를 열고, 미얀마 군정 대표와 미얀마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일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이날 예산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오는 2일 아세안 외무장관 특별회의가 화상 형식으로 열릴 예정으로, 미얀마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군정 대표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또 미얀마 모든 정당에 대해 민주적 전환의 길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원 민 대통령 및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 정치 수감자들이 즉각 석방돼야만 이러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미얀마에서는 군경의 무력사용으로 최소 18명의 시위대가 사망하고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민간인에 대한 치명적인 무력 사용에 놀랐다"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에 대한 치명적인 무력 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인될 수 없다"며 "미얀마 군사당국에 최대한 자제하고, 무력 사용을 중단하며, 더 이상의 유혈사태 및 폭력 등을 방지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키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민주주의민족동맹(NLD)당 의원들을 구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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