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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장남 불법 접대 의혹' 일본 내각홍보관 사직

등록 2021.03.01 2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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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건강 문제로 입원…"직무 계속 곤란"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2월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01.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2월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0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장남의 총무성 불법 접대 의혹과 관련해 당시 총무심의관이었던 야마다 마키코 내각홍보관이 사직했다.

아사히신문과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 장남 세이고 씨로부터 불법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야마다 홍보관이 1일 자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내각에서 야마다 홍보관의 사직을 결정했다고 한다.

표면적인 사직 이유는 입원으로 인한 직무 곤란이다. 야마다 홍보관은 지난 28일 건강을 이유로 입원했으며, 이후 "직무를 계속하기가 곤란하다"라며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무심의관 시절이던 2019년 11월 세이고 씨가 근무하던 위성방송 기업 도호쿠신샤(東北新社)에서 7만 엔(약 74만원) 이상의 접대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는 직 유지 의사를 밝혔었다.

일본 야당은 야마다 홍보관의 해명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사직을 요구해왔다. 이날 그의 사표 제출로 당초 오전 9시로 예정됐던 중의원 예산위원회 일정이 30분가량 지연됐다.

아울러 스가 총리는 이날 "제 가족 관계로 결과적으로 공무원이 윤리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한 것에 몹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국민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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