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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뉴먼 아동캠프 화재, 방화증거 없어 원인불명 결론"

등록 2021.03.02 07: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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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 애시퍼드경찰 발표

고(故)뉴먼의 환아 자선캠프, 재건축 계획

[AP/뉴시스] 1988년 6월9일 지금은 고인이 된 폴 뉴먼이 애시퍼드의 '홀 인더 월 갱단' 캠프의 개장을 위해 자신의 식품회사 '뉴먼스 오운'의이익금 700만달러를 투입했다고 소개하는 장면. 그러나 이곳은 2021년 2월 12일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로 불타고 말았다.

[AP/뉴시스] 1988년 6월9일 지금은 고인이 된  폴 뉴먼이 애시퍼드의 '홀 인더 월 갱단' 캠프의 개장을 위해 자신의 식품회사 '뉴먼스 오운'의이익금 700만달러를 투입했다고 소개하는 장면. 그러나 이곳은 2021년 2월 12일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로 불타고 말았다. 

[애시퍼드(미 코네티컷주)=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코네티컷 주의 애시퍼드에 있는 소아암등 중증 환자 아동들을 위한 '홀 인더 월 갱'(the Hole in the Wall Gang ) 아동 캠프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화재를 조사해온 경찰이 3월1일 (현지시간) 세간에 널리 퍼진 방화의혹을 증명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대배우 고(故) 폴 뉴먼이 설립한 이 환아를 위한 자선캠프는 유명한 서부활극 무대 스타일의 목조건물로 된 마을 등 대규모 목조 건물들이 2월 12일의 화재로 거의 소실되었다.

하지만 화재에 대한 수사는 결국 원인불명으로 종결되었다.

코네티컷주 경찰은  "이번 화재의 피해가 너무도 크고 심했기 때문에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을 정확히 추적해 내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화재를 수사한 수사관들이 의견으로는 화재가 목조로 된 옛 서부 마을의 한 곳에서 시작되어 캠프의 중심가 큰길로 번져나갔고 이 곳의 목공소,  공예품가게와 미술품상점,  요리와 과자 가게 등으로 빠르게 번져나간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폴뉴먼 아동캠프 화재, 방화증거 없어 원인불명 결론"

이 캠프는 화재로 잃은 건물들과 시설을 대신해서 더 크고 넓은 1층 건물의 대단지로 재건할 계획이다

1986년 액션 배우 폴 뉴먼이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건립한 이 캠프는 1988년 개장한 이래 매년 여름 약 300명의 환아를 수용해 즐길거리를 제공해왔다.  이 자선시설은 지금은 해마다 약 2만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지역사회와 병원들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로 유명한 폴 뉴먼은 1890년대 미국 서부의 유명한 전설적 은행강도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가 등장하는 이 영화의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한 캠프를 지어 재미있는 어린이 캠프로 운영하게 했다.  '홀 인더 월 갱'은  캐시디와 키드가 속했던 시골 갱단의 이름을 딴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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