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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여권 후보 단일화, 당에 모든 것 일임"

등록 2021.03.02 1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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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시대전환 단일화 합의…김진애, 의원직 사퇴

與 후보 확정 첫 일정으로 현충원·중앙의료원 방문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1.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는 2일 여권 단일화와 관련해 "당에서 해가고 있다. 당에 모든 걸 일임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개인적인 일이라기보다 당에서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단일화를 할 예정이다. 또 다른 여권 후보인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이날 여권 단일화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선 박 후보는 "상황을 잘 모르겠다. 다음에 말하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3지대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서는 "거기도 아직 완성된 단계가 아니라서 제가 뭐라고 이야기하기는 시기적으로 그런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뒤 첫 행보로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1000만 서울시민의 말씀을 듣고 또 듣겠다. 그린서울 독립선언. 서울시 대전환-21분 도시. 합니다! 박영선"이라고 적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늘 경청하고, 조금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 또 이 나라 발전을 위해서 희생하신 선열들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첫 일정을 현충원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의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녹지비율, 생태도시, 환경도시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녹지비율을 40% 이상 높이겠다는 그린서울 독립선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겨뤘던 우상호 의원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우 후보 공약 중 공공의료 정책 강화 공약을 가장 수용하고 싶다. 저의 원스톱 헬스케어 공약과도 일치해 우 후보 공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한 박 후보는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후보는 백신을 접종받은 의료원 필수요원들에게 "여러분이 K방역을 신화로 키워주신 주역"이라며 "이제 닷새째에 접어든 백신 접종으로 길었던 코로나 터널 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정부에서 보니 K방역 성공요인이 공공-민간 의료전달체계가 잘 돼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협업 체계가 잘 돼 있고 시스템이 잘 돼 있어 K방역 원동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접종자들에게 "몸에 이상이 있진 않냐" "맞고 기분이 어떻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접종자들을 세밀하게 살피기도 했다.

중앙의료원을 둘러본 뒤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K방역 신화의 주약인 의료진들에게 지난 1년간 수고 많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께서 백신 맞은 후 몸이 아픈지도 궁금해하셔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며 "필수노동하시는 분들의 근무 환경도 살피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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