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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윤석열, 검찰총장 취임부터 사의표명·수용까지

등록 2021.03.04 15: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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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며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1.03.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며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리/김가윤 기자, 하지현 수습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는 말과 함께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사의 표명 직후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사의를 수용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019년 7월25일 제43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하며 정부·여당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에는 징계 등 윤 총장을 직접 겨냥한 조치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여당을 중심으로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등 압박 수위가 높아졌다. 이에 윤 총장은 임기를 142일 남겨두고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다음은 윤 총장이 취임한 직후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기까지의 일지.

◇2019년

▲7월8일
-국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7월16일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 재가

▲7월25일
-윤석열 43대 검찰총장 취임…"권력 눈치 안본다" 포부

▲7월26일
-윤석열, 취임 후 첫 고위간부 인사 단행…'윤석열호' 진용 갖춰

▲8월27일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강제수사 착수

▲9월9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취임 후 본격 업무 돌입

▲9월23일
-검찰, 조국 자택 압수수색…'자녀 입시 의혹' 학교도 동시다발

▲10월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35일 만에 사임…"온 가족이 만신창이"

▲10월17일
-윤석열, 대검찰청 국정감사서 "원칙에 충실할 따름"…사퇴설 일축

▲12월5일
-청와대, 조국 후임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추미애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소명의식으로 최선“

▲12월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20년

▲1월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기 시작…조국 사퇴 80일만

▲1월8일
-추미애, 검찰 고위간부 32명 인사…'윤석열 핵심참모' 대거 좌천
-정권수사 지휘부 교체, '윤석열 패싱' 논란에 검찰 내부 반발

▲1월13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1월23일
-추미애, 검찰 중간간부 '물갈이' 인사 단행…윤석열 사단 허리급도 교체
-윤석열, 최강욱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불구속 기소 지시
-법무부 "최강욱 기소는 날치기" 이례적 표현…감찰 시사

▲3월31일
-MBC, 검찰 간부와 채널A 기자 간 '검·언유착' 의혹 보도

▲6월18일
-추미애, '한명숙 사건' 대검찰청 감찰부 직접 수사 지시

▲7월2일
-추미애, '검·언유착 의혹' 수사지휘권 발동…윤석열 지휘 사실상 배제
-대검, '검·언 유착 의혹' 수사자문단 소집 중단…추미애 지시 일부 수용

▲7월6일
-대검, "추미애 장관 지휘부당" 검사장회의 발언 등 법무부에 보고

▲7월8일
-윤석열 "수사지휘 존중…독립수사본부 구성 건의"
-추미애, 검찰의 독립수사본부 구성 거절

▲10월19일
-추미애, 수사지휘권 재차 발동…"윤석열, 라임·가족수사 손 떼라"

▲11월24일
-추미애 "윤석열 비위혐의 발견"…징계청구·직무정지
-윤석열 "위법·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 대응"

▲11월25일
-윤석열 "직무정지 멈춰달라" 집행정지 신청

▲11월26일
-윤석열 "직무정지 취소해달라" 법원에 소송 청구
-추미애, '판사사찰 의혹' 윤석열 대검에 수사의뢰

▲12월1일
-법무부 감찰위 "윤석열 직무정지 부적정"
-법원, '윤석열 직무정지 부당' 집행정지 인용
-일주일 만에 복귀한 윤석열 "법치주의 지킬 것"

▲12월7일
-문재인, "국민께 걱정 끼쳐 매우 죄송"…추미애·윤석열 사태 첫 사과

▲12월10일
-징계위, 9시간30분 심의…증인채택 후 12월15일 재개

▲12월16일
-징계위, 윤석열 '정직 2개월' 최종 의결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정직 2개월' 재가
-추미애, 징계 제청 후 사의 표명

▲12월17일
-윤석열, '정직 2개월' 집행정지·취소소송 접수

▲12월24일
-법원, '윤석열 정직' 2차 집행정지 심문 진행…인용 결정

▲12월25일
-윤석열, 9일 만에 업무복귀…코로나19 관련 대응 강화 주문

▲12월30일
-문재인 대통령,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2021년

▲1월27일
-문재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안 재가…다음 날부터 임기 시작

▲2월9일
-황운하 의원 등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법' 제정안 발의

▲2월25일
-대검, 수사청 관련 의견 취합 착수…일선 검찰청에 공문

▲3월1일
-윤석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헌법 정신 파괴"…언론과 첫 인터뷰

▲3월3일
-윤석열, 대구고검·지검 방문해 '수사청' 비판…"부패가 판치는 부패완판"

▲3월4일
-윤석열 "제 할 일 여기까지"…임기 142일 남기고 사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수용"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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