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 총리 "윤석열 사의, 대단히 유감.…예상하지 않았다"

등록 2021.03.04 15:08: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검찰개혁 완수 기대했지만…법무부와 협의해 개혁 최선"

尹 '정의 무너지고 있다' 발언엔 "법치주의 실현에 최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힌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총리 브리핑에서 윤 총장의 사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저는 윤 총장이 임기 내내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잘 받들고, 또 국민 여망인 검찰개혁을 잘 완수해주길 기대했습니다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법무부와 잘 협의해서 앞으로 검찰개혁이 제대로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이 사의 표명을 하며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헌법 체계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민주화의 진전, 그리고 법치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윤 총장의 사의에 대해 "물론 제가 예상하지 않았다"고 했다.

윤 총장이 거취와 관련해 정부 측과 사전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제가 아는 한 전혀 논의가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윤 총장의 사의가 내년 대선을 앞둔 선택이라고 보시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정 총리는 "최근에 윤 총장의 행태를 보면 정치를 하려는가보다 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자연인이 어떤 생각을 하든 그것을 탓할 일은 없다"고 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마땅히 지켜야될 금도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공직자의 제대로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임명권자에 대해선 충실한지,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지 등에 대한 부분에만 관심 있다"며 "개인의 미래계획에 대해선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