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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관 총장 대행, 고검장회의 소집…'수사청' 의견수렴

등록 2021.03.05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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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청 등 토론…검찰총장 공석 논의도

[과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2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심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2.22. myjs@newsis.com

[과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달 22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심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물러남에 따라 검찰을 대신 이끌게 된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전국 고검장들과 회의를 연다.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등에 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다.

5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 전국 고검장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을 조 차장검사의 주재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고검장들은 검찰총장 공석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또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새로운 형사사법 시스템의 정착을 위한 토론도 예정돼 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사퇴 이유이기도 했던 수사청 및 공소청 설치법에 관한 의견 수렴도 있을 계획이다. 최근 대검은 수사청 등에 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취합한 상태다.

윤 전 총장이 물러나기 전부터 검찰 내부에서는 여권의 수사청 설치 등에 대응하기 위해 회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고검장회의 등이 열린 바 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라며 사의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사의를 수용했으며, 윤 전 총장의 정식 퇴임까지는 사표 수리 등 행정절차가 남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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