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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세계 백신 부작용 사망사례 없어…조사결과 투명 공개"

등록 2021.03.05 1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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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안내따라 안심하고 접종 임해 달라"

"유행통제 백신만으론 안돼…방역수칙 중요"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지난 1월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1.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지난 1월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1.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정부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억건이 넘는 백신 예방접종에도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며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핵심 수단인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했다.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선 투명한 조사 결과 공개를 거듭 약속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우리 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접종 예정자들은 당국의 안내와 지침에 따라 의료진의 예진을 받고 안심하고 접종에 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후에 이상반응도 보고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건의 접종이 이뤄졌고 주요 선진국의 경우에도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 중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578건이다. 사망 의심 사례는 6건,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1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는 1건, 경련 사례 1건 등이 보고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예방접종은 의학과 과학의 영역이며 보고된 이상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면서 "정부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예방접종에 5일 0시 기준 1주간 참여한 접종자는 22만5853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2만1944명, 화이자 백신 3909명이 접종했다.

그러나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으로 이어지려면 항체 형성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정부가 확보한 백신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면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지금은 22만여명에 대한 1차 접종만 마무리된 상태다.

따라서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처 병행이 필요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외국의 사례들을 보더라도 백신접종이 이뤄졌다고 해서 바로 환자 수가 감소하거나 면역이 형성이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 같은 경우도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인구 집단에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들을 보이고 있다"며 "이것은 백신접종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책 수단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같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전반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며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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