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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 입지 남한강변 세계무술공원 확정

등록 2021.03.05 14: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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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401억원 투입…4개 후보지 중 최고점

국립 충주박물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 충주박물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국립충주박물관 입지가 충북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으로 확정됐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한 중앙박물관은 연구용역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세계무술공원 내 2만㎡ 충주시유지에 충주박물관을 짓기로 결정했다.

중앙박물관의 연구용역에서 세계무술공원 내 후보지는 비용편익분석(BC)과 사업시행 점수 등 평가 항목에서 다른 후보지를 앞섰다.

충주박물관 건립 후보지는 세계무술공원과 함께 충주역 인근, 중앙탑공원 인근, 탄금호조정경기장 인근 등 4곳이었다.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는 광역 대중교통 시설 접근성, 연계 가능 역사문화유산, 문화 관광시설·연구소 연계성, 사업실현 가능성, 문화재·환경·민원 발생 가능성 등 전체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역 애물단지로 전락한 세계무술공원 내 충주라이트월드 부지도 포함하고 있어 시의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앙박물관은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를 매입한 뒤 본격적인 박물관 신축 공사에 나서게 된다. 충주박물관 건립사업에는 2026년까지 40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국의 각축장이자 물류의 중심지였던 중원문화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한강 수계 역사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박물관은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상 공간에서 당시 번창했던 중원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주변 관광시설, 문화재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입지를 확정했다"며 "중원문화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아름다운 박물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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