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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하락에 코스피 3020선 후퇴(종합)

등록 2021.03.05 16: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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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한때 3000선 붕괴

오후에 낙폭 줄어

개인 나홀로 매수세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43.49)보다 7.33포인트(0.24%) 내린 3036.16에 출발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6.20)보다 2.88포인트(0.31%) 내린 923.32,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5.1원)보다 6.9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했다. 2021.03.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43.49)보다 7.33포인트(0.24%) 내린 3036.16에 출발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6.20)보다 2.88포인트(0.31%) 내린 923.32,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5.1원)보다 6.9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했다. 2021.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5일 코스피도 동반 하락했다. 장중 3000선을 오르내리던 지수는 한때 298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께 낙폭이 줄어들면서 302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040.49)대비 17.23포인트(0.57%)하락한 3026.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33포인트(0.24%)내린 3036.16에 출발했다.

개장한 지 약 10분께 지난 뒤 낙폭이 확대되면서 한때 장중 3000선을 밑돌았고 이후 3000선 위 아래를 오갔다. 약 46분께 지난 뒤부터는 대체로 3000선을 밑돌더니 2982.45까지 떨어졌다.

오후께 접어들면서 하락폭이 1%대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다시 3000선을 웃돌았다. 이처럼 장중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다 302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미 증시 하락에 따라 내림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약세가 심화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45.95포인트(1.11%) 하락한 3만922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25포인트(1.34%) 빠진 3768.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28포인트(2.11%) 내려간 1만2723.4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중국의 시보금리가 금리인상 우려 속에서 급등하자 낙폭을 확대했다"며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나스닥이 한 때 3%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언급하자 중국 증시는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며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낙폭이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43.49)보다 7.33포인트(0.24%) 내린 3036.16에 출발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6.20)보다 2.88포인트(0.31%) 내린 923.32,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5.1원)보다 6.9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했다. 2021.03.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43.49)보다 7.33포인트(0.24%) 내린 3036.16에 출발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6.20)보다 2.88포인트(0.31%) 내린 923.32,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5.1원)보다 6.9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했다. 2021.03.05. [email protected]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조1894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1억원, 805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LG화학(4.51%)과 기아차(3.05%)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원(0.36%) 하락한 8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3.88%), NAVER(-3.58%), 카카오(-2.28%), 셀트리온(-1.63%), SK하이닉스(-1.41%)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6.20)대비 2.72포인트(0.29%) 하락한 923.48에 마감했다. 지수는 2.88포인트(0.31%) 내린 923.32에 출발한 뒤 1%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오후께 접어들면서 코스피와 함께 하락폭은 1%대 미만으로 줄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개인이 나홀로 1322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원, 244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엇갈렸다. 에이치엘비(6.67%)와 CJ ENM(0.35%)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씨젠(-2.77%), 카카오게임즈(-2.49%), 세르리온제약(-2.17%), 알테오젠(-1.31%), 셀트리온헬스케어(-1.30%)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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