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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한때 3000선 밑으로...3020 방어

등록 2021.03.05 16: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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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 하락했으나 일부 회복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23포인트(-0.57%) 내린 3026.26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21.03.0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23포인트(-0.57%) 내린 3026.26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21.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도 낙폭을 회복하며 장을 닫았다. 지수는 장중 한때 2980선까지 하락했으나 3020선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43.49)보다 17.23포인트(0.57%) 내린 3026.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4% 내린 3036.16에 출발해 장 초반 2.01% 내리며 2982.45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조18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050억원, 370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26%), 운수창고(1.47%), 의료정밀(1.05%)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서비스업(-2.01%), 유통업(-1.85%), 의약품(-1.81%), 건설업(-1.39%), 통신업(-1.1%)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화학(4.51%)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6%) 내린 8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41%), 네이버(-3.58%), 삼성바이오로직스(-3.88%), 삼성SDI(-1.03%), 카카오(-2.28%), 셀트리온(-1.63%) 등도 내렸다.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실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경제가 재개방되고 희망적으로 회복되면 기저효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상승할 수 있다"며 최근 급등한 국채금리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해 우려감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45.95포인트(1.11%) 하락한 3만922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25포인트(1.34%) 빠진 3768.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28포인트(2.11%) 내려간 1만2723.47에 장을 마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혼란의 지속은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압박할 것이며 파월 의장도 '긴축적이고 무질서한 시장환경을 우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테이퍼링 한참 전에 소통할 것'이라고 했었으므로 이는 곧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언급이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6.20)보다 2.72포인트(0.29%) 내린 923.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1% 내린 923.32에 출발해 장중 2.88%까지 하락했으나 점차 회복하며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3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원, 2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이치엘비(6.67%), CJ ENM(0.35%)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0%), 셀트리온제약(-2.17%), 펄어비스(-0.14%), 카카오게임즈(-2.49%), 알테오젠(-1.31%), 에코프로비엠(-1.29%), SK머티리얼즈(-1.12%), 씨젠(-2.77%) 등이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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