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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달이 뜨는 강' 지수 하차…9회부터 재촬영"

등록 2021.03.05 17: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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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달 KBS 2TV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수. (사진=KBS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달 KBS 2TV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수. (사진=KBS 제공) 2021.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학교 폭력을 시인한 배우 지수가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다. KBS는 돌아오는 7~8회는 최대한 편집하고 9회 방송분부터는 재촬영에 돌입하기로 했다.

KBS는 5일 입장문을 내놓고 "배우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 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해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다"며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KBS는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넓으신 양해와 '달이 뜨는 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부작으로 기획된 '달이 뜨는 강'은 현재 6회까지 방영됐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의 95%를 마친 상황이지만 시청자들의 하차 청원이 이어지면서 지수의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연기한 주인공 '온달' 역은 최근 막을 내린 '철인왕후'에서 활약한 나인우가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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