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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서 여객열차 탈선사고 발생...41명 사상

등록 2021.03.07 15: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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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야르칸(파키스탄)=AP/뉴시스】3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라힘야르칸에서 달리던 열차가 조리용 가스 실린더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후 군·경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승객들이 규정을 어기고 열차에 몰래 들여온 조리용 가스 실린더로 아침밥을 지으려다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발생했으며 6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19.10.31.

【라힘야르칸(파키스탄)=AP/뉴시스】3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라힘야르칸에서 달리던 열차가 조리용 가스 실린더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후 군·경이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승객들이 규정을 어기고 열차에 몰래 들여온 조리용 가스 실린더로 아침밥을 지으려다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발생했으며 6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19.10.31. 


[물탄=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7일 주행하던 여객열차가 탈선사고를 일으키면서 적어도 41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다.

철도 관계자 캄란 라샤리는 18량 편성 여객열차가 라호르로 향하다가 이날 오전 일찍 로흐리역과 상기역 사이 구간에서 8량이 궤도를 이탈, 적어도 1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탈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고 한다.

파키스탄에서는 철도 신호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 부족과 낡은 선로로 인한 각종 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사고 열차는 카라치를 출발해 동부 라호르로 가다가 8량이 탈선했으며 이중 6량이 철로 인근 도랑에 빠졌다.

구조대 책임자 무함마드 아르샤드는 어두운데다가 오지에서 사고가 생겨 구출작업에 애를 먹었다면서 일단 숨진 여성 승객의 시신과 부상자 40명을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잠 사와티 철도부 장관은 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당국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들에 재정적인 보상을 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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