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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AZ백신 고령층 접종 여부 결론

등록 2021.03.07 1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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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전문위원회 개최 예정

결과 따라 65세 이상 접종 가능

[고양=뉴시스]박민석 기자 =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넣고 있다. 2021.03.04. mspark@newsis.com

[고양=뉴시스]박민석 기자 =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4일 오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넣고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르면 이번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가 결정된다.

질병관리청은 7일 오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7~13일 사이 열릴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시험은 만 18세 이상 성인 8895명(백신군 4440명, 대조군 4455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7.4%인 660명에 그쳤다. 다른 백신들의 고령자 임상 참여 비율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은 약 40%, 얀센이나 노바백스 등은 약 2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18세 이상 사용하도록 허가를 냈으나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고령자 접종에 신중하라는 단서를 달았다.

식약처 허가 사항을 바탕으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미만에만 우선 접종하고 65세 이상은 미국에서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는 3월말~4월초로 연기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현재 65세 미만에서만 적용 중이다.

그러나 우리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지 한달(4주)이 지난 70세 이상의 코로나19 증상 예방 효과가 60~73%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했다가 74세까지 확대했다.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유보했던 독일과 스웨덴도 연령 상한을 없애고 만 65세 이상 접종을 권고했다.

일각에서는 해외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한 결과 효과성이 증명된 만큼 국내에서도 접종 대상자를 서둘러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면 65세 이상 고령층도 이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아직 정확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날짜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7일 0시 기준 국내에서는 총 31만4656명이 접종을 받았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만9387명, 화이자 백신은 5269명이 접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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