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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JYP엔터, 해외 매출이 수익성 개선 견인"

등록 2021.03.08 08: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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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JYP엔터, 해외 매출이 수익성 개선 견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8일 JYP엔터테인먼트(035900)에 대해 증가하는 해외 매출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중국 IT 기업과 중국 내 음원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주요 내용은 중국 내 음악 유통권 사용 허가 및 위임으로 계약 기간은 2월19일부터 2024년2월18일로 3년 계약"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시된 매출 규모로 미뤄보아 대상 업체는 텐센트 뮤직으로 추정된다"라며 "중국 내 직접 음원 유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지 플랫폼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독점권에 대한 계약 금액을 MG(Minimum guarantee)로 수취하고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음원 매출을 수익 배분(RS, revenue share)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K-팝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JYP 소속 아티스트 인지도 상승으로 MG가 대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MG 80억~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라며 "에스엠은 2019년 텐센트와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158억원 늘었다. 계약 금액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JYP의 지난해 해외 음원 매출이 12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올해 NiziU 활동 본격화에 중국 음원 유통 계약 금액이 더해져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올해 해외 음원 매출 추정치를 145억원에서 230억원으로 상향, 로열티성 해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570억원에서 61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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