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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이장우 "우재희와 닮은 점 없어 도전이었다"

등록 2021.03.08 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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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 삼광빌라' 주역 배우 이장우. (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 유니온 제공) 2021.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 삼광빌라' 주역 배우 이장우. (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 유니온 제공) 2021.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이장우가 가슴 설레는 로맨스는 물론이고, 친근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주말극 '오! 삼광빌라!'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장우는 지난 7일 막을 내린 KBS 2TV '오! 삼광빌라!'에서 듬직한 건축 사무소 대표 '우재희'로 분해 극을 이끌었다. 빛채운(진기주) 앞에서는 다정한 남편으로, 양가 부모님 앞에서는 믿음직한 사위의 면모를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장우는 8일 소속사를 통해 "긴 작품을 하는 동안 아무런 일 없이 무사히 끝났다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약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재희로 살다가 이장우로 돌아온 것이 얼마 되지 않아 혼자 있는 시간이 조금 허전하다. 이제 재희가 없는 삶에 적응해 나가야겠지만,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아 내일이라도 당장 촬영장에 가야 할 것만 같다"고 웃었다.

이장우는 '오! 삼광빌라!'의 명장면으로 재희의 프로포즈를 꼽았다. 그는 "노래하면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생각보다도 더 어려운 작업이었다. 노래를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그보다 빛채운을 향한 재희의 설레는 진심과 사랑을 보여주고 싶어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고, 덕분에 멋진 프러포즈가 탄생한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고 떠올렸다.

우재희 캐릭터에 대해서는 "집안 형편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과시하거나 혹은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온 인물이다. 의리도 있고 사랑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호감형 청년이기도 하다. 재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매력과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정말 고민하고 연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재희는 저에게 있어 도전과도 같은 역할이었다. '오! 삼광빌라!' 속 우재희와 인간 이장우는 나이만 비슷하지 닮은 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기적으로 시도한 부분도 있었고, 이를 통해 배운 것도 많아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상대역인 진기주와의 연기 호흡에 관해서는 "진기주는 장점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촬영 현장에서 감정을 이어가는 진기주 배우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많이 감탄했다. 거짓 없이 진심을 담아 진지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덕분에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던 것 같다. 후배지만 정말 훌륭한 배우다"고 추어올렸다.

이장우는 "삼광빌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즐거웠다. 긴 시간을 함께 하면서 정말 깊게 친해졌고, 덕분에 모여서 호흡을 맞춰 나가는 작업이 즐거웠다"며 "북적북적 함께 사는 모습들을 연기하면서 가슴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작품을 통해 예전 우리 주변에 많이 있었던 포근한 하숙의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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